간간이 소나기가 지나간 어젠 모처럼 처가가있는 금산으로 나들이를 떠나같다왔지여
동리앞으로 흐르는 금강변 모처럼 둘만이 손잡고 강언덕에 자리잡은 장인장모 산소에 올라
백새주 한잔 올렸지요 장모님이야 결혼전 돌아가셨었고 장인어른은 참 애주가셨는데
산소를 찾았더니 이런 모습으로 반겨 주었지요
자주는 못가도 어렵고 힘들때 늘 힘을 주시는 원천중 중요한 한곳이기에
일년에 너댓차레 찾아 뵙지만
근력 좋아 나오셨겠어요?
겨우내 땅속에서
손주 손녀 자식 소식 궁금해서
굽은허리 하고
제일 먼져 나와 반겨 주셨겠지요
날이 풀렸다해도
변덕스런 봄날씨에
다른 풀꽃 보다 먼저 나와
반겨주심을 알고있지요
저강 건너편 언덕에서 내려다보시며....
하늘에 계시면서도 자식 손주손녀 잘도기만을 살펴주심 알면서도 그고마움은 알지도 못하고 살기에
그져 늘 조송하고 죄스러움만.....
때론 혼자 계시더라도 돌무더기속에서 피어나시지만 그 강인한을 배워야 겠지요
때론 힘찬 기상으로 기를 넣어주시기에
이렇게 잘먹고 잘살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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