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내린 비바람으로 인하여 대위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피나물과 앵초 서식지엔
입을 꼭다문 녀석이 대부분 였으나 가끔씩 반갑게 인사 나누던 녀석들이 있어서
피나물은 걷기 조차 힘들게 ... 발을 어디로 옴겨야 할지 몰라 다소 미안한 발걸음을 해야할 정도....
어제 아침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친구가 있어 우울 모드에 빠진 이아침.................
생전 순하고 착하디 착하게 살다 감기인듯 고열과 기침 증세로 천안에 순천향대 단대 병원에서 검사만 받다
결국 서울 아산 병원에서 조차 병명을 밝히지 못하다 폐렴으로 사망 선고를 받고 하늘나라로 같는데
저녁녁 병원서 다시 날아온 사망원인은 급성 혈액암...
무수히 많은 검사를 했을터인데 ...
51세월 한참 젊디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뭐그리 급해 그리 같는지................
안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