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빈 신년음악회 클래식의 성지 비엔나에서는 신년을 맞으면서 음악회를 빈 무지크베어아인(Musikverein) 골든 홀에서 열립니다. 화려하고 향기롭게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는 꽃장식은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공수한 것이라죠. 그것도 산레모의 플로리스트와 정원사들이 무상으로 기부 한다네요. 전세계 70여 나라로 생중계되는 세계의 신년음악회인 셈이죠. 저는 매년 KBS 1FM을 통해서 녹화 청취를 했었는데 올 해는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축하의 성격이 강해서 주로 가볍고 경쾌한 요한 스트라우스의 곡들로 채워 집니다. 끝 부분의 변함없는 레퍼토리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이어지는데 마지막 곡인 <라데츠키 행진곡>은 관객들이 박자에 맞추어 손뼉을 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근데 박자에 맞추어서 손뼉를 치는게 여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지휘자들이 번갈아가며 지휘를 하는데 올 해는 마리아 얀손스(1943~ )가 지휘를 했네요. 아직 한국을 대표할 세계적인 지휘자가 없다고 봐야겠죠... 마지막 앵콜곡 <라데츠키 행진곡> 영상물 올려 봅니다. 늘 보면서 올 해는 청중들이 손뼉을 어떻게 치나 보게 됩니다. ^^ 저도 언젠가 저곳에서 한 번 박수하는 생각을 하며 예습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