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피는 우리꽃

[스크랩] 쑥부쟁이

野草 2010. 5. 7. 16:05

쑥부쟁이

 

연보랏빛 꽃송이들이 여름의 끝자락 부터 가을이깊어 가도록 피어나는 꽃

쑥을 캐러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 딸 이야기에세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들국화라 부르기도 하지만 들국화란 식물은 사실없다

그냥 많은사람들이 국화과의 식물을두루 우리 주변 산하 들과산에 피어나기에

그리 불리우는데 들에핀다하여 들국화라 부르니 틀린말은 아닐듯..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이땅에 피고지는 들국화는 수없이 많이있지만 쑥부쟁이는 흔치 않은 연 보랏빛

꽃잎을 지니고있어 신비스럽고 이땅 어느 곳에서든 만날수 있기에 더정겨운 꽃


 


 


 



 

쑥부쟁이의 유래

쑥부쟁이엔 다음과 같은 전설이있다.

옛날 아주깊은 산골 마을에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고있었다.

대장장이의 큰딸은 병든어머니와 11명이나되는 동생들을 돌보며 쑥을 캐러다녀기에 마을사람들은 그녀를 쑥부쟁이라 부르곤 하였다

어느날  마음씨 착한 쑥부쟁이는 산에 올랐다가 상처를 입고 쫓기는 노루를 숨겨 살려주었는데 노루눈 은혜를 꼭갑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 젔다

다시길을 가던 쑥부쟁이는 멧돼지를 잡기위해 파놓은 함정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냥꾼을 보게되었는데  칡덩쿨을 잘라 밧줄로삼아 사냥꾼을 구해주었다 사냥꾼은 아주 잘생긴 청년이었다 첫눈에 두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같게 되었고 사랑하게되었다. 사냥꾼 청년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내년 가을 다시오겠다는 언약을남기고

떠났다. 그러나 기다리던 가을이 되어도 사냥꾼은 돌아오지 않았고

몆해동안 그렇게  가을을 넘기며 쑥부쟁이는 애가타는 그리움에 야위어같다.

 

 

그러던어느날 산신령께 치성을 드리던 쑥부쟁이 앞에 몆년전 목슴을 건져준 노루가 나타났다. 노루는 보랏빛 주머니에 담긴 노란구술세개를 주며 "구술을 하나씩 입에물고 소원을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주실겁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쑥부쟁이가 첫번째구술을 입에물고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하자,

어머니는 순식간에 병이 낳으셨고

두번째구술을 입에 물고 사냥꾼 청년을 나타나게 해달라고 소원을빌자 바로

그자리에 애타게 기다리던 청년이 나타났는데 하지만 그청년은 이미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있었다.

 

마음씨 착한 쑥부쟁이는 세번째구술을 입에물고 사냥꾼이

가족에게 돌아가게 해달라 소원하였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그청년을 끝내 잊지못하던 쑥부쟁이는 어느날 그만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죽고말았다.

쑥부쟁이가 죽은 그자리에서 나물이 무성하게 자랐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죽어서도 배고픈 동생들이 나물을 뜯어 먹을수있게

다시태어났다 여겼다.

 

이꽃의보랏빛 꽃잎은 노루가 준 주머니,

노란꽃술은 그안에 있던 세개의 구술 이라 생각하고

이꽃을 쑥부쟁이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쑥부쟁이 꽃은 아직도 그청년을 기다리듯 해마다 가을이면 긴꽃대를 길게 빼고

곱게 피어난다.

 

쑥부쟁이라는 우리말 이름외에 산백국, 소설화, 야백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출처 : 네모난 窓을통해 바라본 世上
글쓴이 : 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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